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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시사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컴백하는 테크기업

by OrangeLog 2024. 2. 20.

샌프란시스코로 컴백하는 테크기업

 

 샌프란시스코와 베이에리아에 위치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19 기간을 전후해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던 테크 기업들도 속속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붐으로 관련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돌아오는 테크기업과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붐 이후 관련 생태계가 갖춰진 샌프란 경쟁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겁니다. 

월스트리저널(WSJ)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 대비 12% 감소한 63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월 19일 보도했습니다.

반대로 팬데믹 기간을 전후해 샌프란시스코의 대체 지역으로 각광을 받았던 텍사스주 오스틴과 LA, 마이매이에 위치한 스타트업 투자 감소세는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마이애미에 위치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0%나 급감한 단 20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또, LA(-42%), 오스틴(-27%)에 위치한 스타트업 투자 감소도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보다 컸습니다.

이와 관련해 VC 샤인 캐피털의 설립저 모 코프먼은 지난 50여 년 동안 구축된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생태계는 팬데믹으로 인해 죽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던 테크 기업들도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핀테크 스타트업 브렉스가 투자자들의 압박에 못 이겨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것이 대표적입니다.

 

실리콘밸리 대표 엑셀러레이터·VC Y컴비네이터는 본사를 CA주 마운틴뷰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전했습니다. 챗GPT 의 오픈AI의 경우 최근 샌프란시스코 미션 베이 인근에서 두 개의 건물을 새로 임대해 샌프란시스코내의 사무실 공간을 늘리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CEO들도 이곳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테슬라의 본사를 CA주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전한 일론 머스크 역시 엑스(X·옛 트위터)와 지난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스케일AI와 피그마의 투자자인 에릭 토렌버그 역시 최근 마이애미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새로운 미디어 회사를 설립을 준비중입니다.

단, 일부는 여전히 샌프란시스코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대표 VC 안데르센 호로위츠의 공동 창업자인 벤 호로위츠는 팬데믹 기간 동안 라스베가스로 이주해 지금도 그곳에서 거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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