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고속 철도 프로젝트가 미국에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5대 지역-동북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밴쿠버-시애틀
암트랙 독점에서 50년만에 민간 고속철도 회사도 가세
미국서 시속 200마일 안팎으로 달리는 고속철도가 암트랙에 민간 철도회사까지 가세해 곳곳에서 확장 또는 신설되는 대역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과 보스턴까지의 동북부 노선,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캘리포니아 구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애틀을 연결하는 서북미구간, 텍사스 달라스와 휴스턴 구간에선 암트랙이 확장하고 민간철도회사는 올랜도에서 마이애미 구간에 이어 라스베가스에서 LA 구간 신설공사에 나서게 됩니다. 미국에서도 때는 늦었지만 고속 철도 시대를 열기 위한 대역사가 크게 5개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고속철도가 뒤처진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20여 개국이 그러한 철도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아직 첫 번째 철도를 완공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고속 열차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기차역을 통과할 것이며, 이는 현대적이고, 더 빠르고, 더 신뢰할 수 있는 시외 열차 서비스에 대한 미국의 열망을 향한 중대한 발걸음을 의미합니다. 이 열차는 안전과 승객의 안락함 및 수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새롭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공기업인 암트랙이 고속철도를 확장하고 있고 50년만에 처음으로 민간 고속철도 회사가 가세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워싱턴 디씨에서 보스턴까지의 암트랙 동북부 노선 457마일 구간에는 내년에 25억달러를 들여 뉴 아셀라 고속철도 열차를 28량 도입해 운행하게 됩니다. 이 구간의 뉴 아셀라는 전세계 고속철도의 평균 속도인 시속 186마일에는 다소 못미치는 160마일 로 운행하게 됩니다.
둘째, 50년만에 처음으로 허용된 민간철도회사인 브라이트라인이 두곳에서 고속철도를 확장 또는 신설해 운행하게 됩니다. 우선 플로리다에서 마이애미에서 웨스트 팜비치 까지 운행하고 있는 구간을 올랜도로 확장해 이르면 올연말부터 시속 186마일의 고속 철도로 이 구간을 3시간안에 주파하게 됩니다. 브라이트라인은 이어 브라이트 웨스트로 이름 붙인 두번째 고속철도 신설안을 확정해 추진할 채비를 하고 있는데 라스베가스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265마일 구간에 120억달러를 투입해 고속철을 신설하게 됩니다. 이 구간은 올연말 기공해 2028년에 열리는 LA 하계 올림픽 개막 직전에 개통한다는 목표인데 고속 철도가 운행하면 시속 186마일로 2시간 10분에 주파하게 됩니다.
셋째, 미국의 고속철도 구간에서는 가장 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 나중에는 샌디애고까지 잇는 무려 500마일 구간으로 시속 186마일 입니다. 일부 구간은 이미 공사중이지만 당초 소요예산이 330억달러 였다가 지금은 1,280억달러로 4배나 급증해 있어 캘리포니아 주에서 85%를 부담키로 한 예산문제로 지연될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넷째, 암트랙의 퍼시픽 노스웨스트 고속철도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 시애틀, 포트랜드를 잇는 413마일 구간에 최대 420억달러를 투입하게 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일부 투자하고 있는 민관 합작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당초 일정보다는 늦어지고 있어 2035년에나 개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섯째, 텍사스 고속 철도로 달라스와 휴스턴을 잇는 240마일 구간에 300억달러를 투입해 2026년부터 시속 200마일의 고속철도를 운행해 90분안에 주파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습니다.
*과제: 고속화 기능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제조업체 알스톰의 28개 아벨리아 리버티 열차는 아셀라가 다른 도시 간, 통근자 및 화물 열차와 공유하는 기존 트랙에서 운행되기 때문에 전국의 다른 제안 프로젝트에서 열차보다 느리게 운행될 것입니다.
*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전액 자금이 지원됩니다. 암트랙은 2016년에 수여된 24억 5천만 달러의 연방 대출에서 얻은 돈을 기차와 인프라 개선 비용을 지불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임라인: 원래 2021년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새로운 열차는 2024년까지 지연되었습니다.
*참고: 브라이트라인은 미국에서 유일한 민간 시외 여객 철도입니다. 플로리다 서비스를 올랜도로 확장하여 주요 공항 터미널에서 드물게 시외 열차 연결을 제공하고 마이애미에서 3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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