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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사

美 부자들 따뜻한 날씨, 낮은 세율 찾아 이주

by OrangeLog 2023. 11. 9.

 美 부자들 플로리다 주 이주 - 마이애미 인기

 

  Amazon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등 부자들과 유명인들이 잇따라 이주하면서 요즘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시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뜻한 날씨와 낮은 세율 등이 마이애미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억만장자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시애틀을 떠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주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을 두고 그 배경에 절세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경제매체 Fortune은 베이조스가 마이애미로 이주를 결심한 배경에는 세금을 아끼려는 목적이 크다는 추측이 나온다면서 베이조스의 플로리다행은 세금 제도에 대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Fortune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천62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Fortune은 시애틀이 있는 워싱턴주가 25만달러가 넘는 자본 이득에 대해 7%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플로리다주에는 자본이득세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주의 공화당원들은 자본이득세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3월 법원에서 패소해 이 세금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조나단 레빈(Jonathan Levine)은 블룸버그(Bloomberg)  에 기고한 글에서 워싱턴주의 자본이득세가 수년 동안 수십억 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베이조스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베이조스가 세금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그런 계산이 머릿속에 떠올랐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상속세도 두 지역 간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워싱턴주에서는 219만달러가 넘는 자산에 10∼20%를 세금으로 부과하지만, 플로리다주에는 상속세가 없습니다. 아울러 워싱턴주에서는 억만장자에게 1%의 부유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법안도 발의돼 있다고 Fortune은 전했습니다. 우파 성향의 싱크탱크인 '세금 재단(Tax Foundation)'의 간부 제러드 왈자크 (Jarrod Walzak)는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MarketWatch)에서 '베이조스가  지금 이사하게 되면 워싱턴주의 잠재적인 부유세(Washington's potential wealth tax) 대상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이사하기도 하지만 억만장자들이 어떤 이유로든 이사할 때는 대개 세금이 낮은 주에 정착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베이조스가 아마존 창업의 뿌리를 내린 시애틀을 떠나는 것은 29년 만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플로리다 주를 대표하는 도시인 마이애미로  제프 베이조스 Amazon 창업주,  CEO, 월가의 큰 손, 축구 선수 등 부자와 유명인들 여러명이 이주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를 선택한 유명인들을 살펴보면, 헤지펀드 거물인 켄 그리핀(Ken Griffin),  투자회사 Citadel 창업주이자 CEO 댄 롭(Dan Rob), NY에 기반한 헤지펀드 Third Point 창업주  조쉬 해리스(Josh Harris), Apollo Global Management(사모펀드 투자회사) 공동 창업주  워싱턴 커맨더스( Washington Commanders-NFL), 필라델피아 76ers(Philadelphia 76ers -NBA), 뉴저지 데블스(New Jersey Devils-NHL) 오너 등이 있습니다. 또한, 최고 축구 스타인 리오넬 메시(Lionel Messi)가 인터 마이애미(Inter Miami)로 이적하며 마이애미에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이방카 트럼프(Ivanka Trump)가 남편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와 함께 마이애미의 고급 주택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가 이렇게 억만장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이애미, 플로리다 주에 있는데 플로리다 주는 Income Tax가 없는 주입니다. 미국에 Income Tax 없는 주들은 Florida 포함해서 모두 9개주  Alaska, Nevada, New Hampshire, South Dakota, Tennessee, Texas, Washington, Wyoming 등이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 판매세는 6%, 마이애미 카운티 판매세 1%로 세금이 매우 낮은데다 날씨가 따뜻해 거주하기에 매우 편리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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