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내 집을 소유한 비율 격차 극심-백인 73%, 아시아계 63%, 흑인 44%
전체 주택소유 비율 65.5%, 백인 73대 흑인 44%로 29포인트 차이
아시아계 63%로 두번째 높아, 히스패닉 51% 보다 12 포인트 차이
미국에서 내집을 갖고 있는 홈 오우너십, 즉 주택소유비율이 인종별로 격차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전체의 주택소유비율이 65.5%인 가운데 백인들은 73%, 아시아계는 63%로 높은 반면 히스패닉은 51%, 흑인은 4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에서 내집을 갖고 있는 홈오우너십은 2011년 64.7%에서 2021년에는 65.5%로 10년만에 0.8 포인트 높아졌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전체의 홈오우너십이 소폭 늘어났지만 인종별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2021년 현재 인종별 홈 오우너십, 내집소유율을 보면 백인들은 72.7%로 가장 높았고 10년동안 3% 포인트 늘어났습니다. 내 집 마련을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으로 꼽아온 한인 등 아시아계의 내 집 소유율은 2021년 현재 62.8%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10년간 5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반면 히스패닉과 흑인들은 계속 저조해 인종별 격차가 더 극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히스패닉들의 내집소유율은 50.6%로 10년동안 4%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흑인들의 내집 소유율은 44%로 10년동안 0.4 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백인들과 흑인들의 내집 소유율 격차는 무려 29포인트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26포인트 차이났었는데 더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흑인들은 모든 면에서 불리한 상황이어서 내집 소유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인종보다 더욱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구당 소득에서 보통 집을 사서 매달 납부해야 하는 주택비용의 비율을 보면 백인들의 경우 21%에 그친 반면 아시아계는 26%를 내고 있고 히스패닉도 28%를 기록하고 있으나 흑인들은 30%이상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위 가격의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소득을 올리는 흑인 가정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주택 모기지 거부율에서도 인종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기지 거부율은 아시아계가 10%로 가장 낮고 백인들이 11%를 보이고 있습니다. 히스패닉들은 15%를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흑인들의 모기지 거부율은 2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는 통상적으로 20%를 다운페이 하고 80%를 주택 모기지를 얻어 내집을 마련하고 있는데 가구 소득이나 자산, 지출, 신용점수 등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과 포인트가 결정되고 일정기준에 미달되면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하거나 모기지 신청을 기각 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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