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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라이프

캘리포니아 일상 (쓰레기 가져가는 날)

by OrangeLog 2023. 7. 17.

캘리포니아 일상(쓰레기를 가져가는 날)

  캘리포니아에서 심각한 환경문제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강력한 유기 폐기물 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의 모든 사업장과 가정 등을 대상으로 2022년 1월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이뤄졌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늦게서야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시행되었습니다. 미국에 처음에 왔을 때 한국에서와는 달리 음식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아서 편하긴 했지만 이렇게 막 버려도 되나 걱정이 되었는데 늦었지만 지구에게는 그나마 아주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매주 지역마다 동네마다 쓰레기를 가져가는 날이 요일별로 정해져 있습니다.

검정색은 일반쓰레기, 파란색은 재활용쓰레기, 초록색은 음식물이나 식물 쓰레기입니다.

 

이 차는 파란색 쓰레기통을 비워가는 차입니다. 파란색 쓰레기통에는 재활용 쓰레기가 들어있습니다.
 
 

쓰레기통 색깔별로 쓰레기를 비워가는 차가 다릅니다. 아침 일찍부터 쓰레기통을 비워가느라 동네가 요란합니다.

 

 

쓰레기를 치워가기 바로 전날 미리 쓰레기통을 각자의 집앞에 내놓습니다. 보통은 전날 저녁에 내놓지만 부지런한 사람들은 전날 아침부터 내어놓기도 합니다.

 

전날 저녁무렵에는 쓰레기통을 집앞 길가에 내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당일에는 쓰레기통을 집 뒷마당쪽으로 들여가느라 여기저기서 요란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업지구 쓰레기장에는 분리하지 않고 쓰레기를 한꺼번에 마구 버리고 있습니다. 상업지구는 언제 시작하려는지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앞장서야 할텐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에 비해서도 한참 늦은 실천을 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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