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한 작은 도시
'캘리포니아' 하면 맑은 하늘, 화창한 햇살이 상징처럼 생각되어지는데 여름이 다 되기전까지 몇 달 동안 매일처럼 하늘이 흐려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뉴스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해가 나지 않아 기온이 그리 높지 않은 낯선 어느 날,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평범한 한 작은 동네 한바퀴를 산책했습니다. 작은 동네 한바퀴 산책하는 동안에도 참 많은 것들을 포착할 수 있네요.
여긴 시니어를 위한 아파트래요. 62세 젊은 노인들부터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가 한창 공사중이에요.
대체로 집을 팔기 전에 터마이트(흰개미)를 박멸하기 위해 저렇게 집을 완전히 뒤집어씌우고 터마이트 작업을 많이들 합니다. 올해 캘리포니아에 강우량이 많아 터마이트가 급증할 거라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이 집은 팔려고 내놓았습니다. 'FOR SALE' 팻말이 앞마당에 내걸렸네요. 요즘은 집이 팔리기까기 기간이 많이 길어졌다고 하는데 이 집은 어떨지 한 번 지켜봐야겠네요. 이 동네는 조용하고 학군도 괜찮으니 조금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말이 되니 오픈 하우스를 한다는 안내가 내걸렸습니다.
집이 나온지 한 달되 안된 것 같은데 'SOLD'팻말이 덧붙여졌습니다. 집을 찾는 사람들에 비해 매물이 부족하긴 하나봅니다. 새로 구입한 주인이 공사를 시작했는지 한창 단장하는 중입니다.
이 집도 팔려고 내놨다 봅니다. 예쁘게 새단장을 해서 팔려고 하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와, 한 달도 안되어서 집이 팔렸습니다. 매물이 많지 않아 주택가격이 다시 상승세라는 뉴스가 보이더니 생각보다 금방 팔렸습니다.
가로수 정리작업을 하고 있나 봅니다. 가지치고 분쇄하고 차량 두 대가 분담을 하네요.
집 앞 마당에 강아지 산책을 나온 사람들을 위한 안내문을 세워놨네요. 반려견 분비물을 깨끗하게 치우고 가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있겠죠?
산죽(조릿대)을 담장 방음수로 심은 집이네요. 여기서는 흔치않은 것 같아요.
여긴 학교 바로 옆 집이에요. 캘리포니아 분위기 나는 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반 가정집 담장으로 팜트리를 선택한 모습... 여기선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긴 하죠.
이 집은 도로 옆이라 방음수를 싸이프러스로 정했군요. 분홍 꽃은 일명 종이꽃이라 부르는 꽃인데(꽃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여기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꽃인데색깔이 참 다양하더라구요.) 이 꽃을 볼 때마다 '한복'이 떠오르곤 합니다.
무궁화입니다. 이곳에선 참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무궁화 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담장으로 무궁화를 선택한 집들도 꽤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화가 무궁화여서인지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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