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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시사

CA주에서는 부자 아니면 ‘대학 생활’이 힘들다.

by OrangeLog 2023. 9. 5.

미국 전국 대학이 있는 도시 내 거주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 25곳 중 16곳이 CA주에 있습니다!

 
Photo Credit: unsplash



 전국에서 거주 비용이 비싼 지역에서 대학교를 금전적 어려움 없이 다니기 위해서는 연간 약 7만 2천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전국 대학이 있는 도시 내에서의 거주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 25곳 가운데 16곳이 CA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솟은 렌트비에 따른 어려움은 학업에도 큰 지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는 InMyArea.com 보고서를 인용해 전국에서 거주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 내에서 대학교를 경제적 어려움없이 다니기 위해서는 연간 약 7만 2천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국 대학이 있는 도시 내 거주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 절반 이상이 CA주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대학이 있는 도시 내 거주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 25곳 가운데 16곳이 CA주에 위치했습니다. CA주 내 거주 비용이 가장 비싼 카운티의 렌트비는 평균 1천 800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의 도움없이는 거주 비용과 학비를 감당하기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를 배경으로 칼 스테잇 대학(Cal State University) 행정, 재정 담당 데보라 월리스(Deborah Wallace) 부총장은 주거와 경제적 불안정성은 학생들의 성공과 학업 유지에 직격탄으로 작용한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대학이 있는 도시 내 거주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 32.5%가 저소득층 자녀들이 대학 학비를 무상으로 보조받는 팰그랜트(Palgrant) 수혜자들로 비싼 비용을 감당해 낼 수 없는 상황속에 학업을 진행중이라고 짚었습니다. 문제는 주거 시설의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데다 렌트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고 개선 여지는 사실상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정책과는 별도로 주거 비용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대학 차원의 지원 방안이 마련되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 예로, 학부생들에게 4년동안 주거 시설을 제공한다는 정책을 추진중인 UCLA사례가 있습니다. UCLA는 학생들을 위한 침대 540개를 추가할 수 있는 지원금을 주 정부로 부터 보조받았습니다. 학생 1명당 월 600달러를 지불하면 기숙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캠퍼스 일대 주거 비용보다 13%에서 최대 42% 저렴해 학생들이 경제적 고통에서 벗어나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시내티(Cincinnati) 대학 게리 페인터(Gary Painter) 디렉터는 저렴한 주거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대학의 책임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각종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충실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 역할에 노력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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