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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시사

캘리포니아, 간호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by OrangeLog 2023. 10. 1.

CA, 주민들은 줄어들고 간호사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간호사들, 높은 임금과 적은 환자 숫자 등으로 CA 선호
2020년~2022년, 약 3만여명이 넘는 등록 간호사 CA 이주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수년 동안 간호사들 숫자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타 주로 빠져나가는 인구는 많아지고 있는 반면, 타주에서 캘리포니아주를 찾아오는 간호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높은 임금, 근무상 최소 환자 숫자 등으로 캘리포니아주를 선호하는 간호사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사이에 약 3만여명이 넘는 등록 간호사들이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주민들 숫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간호사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LA Times는 캘리포니아주 주민들 수십만 여명이 원격근무 이점과 생활비 절약 등의 이유로 아예 캘리포니아주를 떠나서 다른 주로 이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주민들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수년간 캘리포니아주를 찾아서 이주하는 특정 분야 종사자 숫자가 늘고 있는데 바로 간호사들입니다.

LA Times는 간호사들이 캘리포니아주를 찾아서 이주하는 것은 주민들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악명높은 비싼 생활 방식이 주민들을 힘들게 하면서 더 싼 주택과 더 낮은 세금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타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요가 많은 간호사들에게는 캘리포니아주의 그런 상황이 최고 수준의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를 찾는 것입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의 급여는 미국에서 최고 수준으로 분석됩니다. 조앤 스페츠(Joanne Spetz) UC S.F. 보건 정책 연구소 소장은 구체적으로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캘리포니아주로 약 3만 여명 정도에 달하는 등록 간호사들이 이동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간호사들이 CA 주를 찾는 것은 바로 돈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있겠습니다. LA Times는 연방노동부 Data를 인용해서 전국적으로 간호사 급여 상위 10개 도시들이 모두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LA Times는 다른 어떤 주도 급여 면에서는 캘리포니아주가 보장하는 높은 급여에 근접하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그것은 간호사들의 강력한 노조, 병원들 간에 경쟁, 그리고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생활비 등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를 간호사들에게 이상적인 곳으로 만드는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법적으로 간호사 근무의 최소 인력이 정해져 이를 어길 수없다는 점입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도 이러한 인력 기준을 법으로 명시한 유일한 주입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거의 모든 병원 부서별로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이 점점 더 과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캘리포니아주가 법으로 최소 인력을 규정한 것은 업무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성공을 보고 다른 몇몇 주들도 아이디어를 얻어서 이러한 간호사 업무 배치 요구 사항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처럼 간호사에 유리한 법을 제정해 간호사를 더 늘리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크게 악화된 의료 종사자들이 병원을 떠나는 전국적인 추세를 되돌리는 데 매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간호사들이 급여 수준이 높은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어 시골의 많은 병원들에서는 여전히 인력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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