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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시사

2023년 8월 20일 남가주 기록적인 날

by OrangeLog 2023. 8. 21.

2023년 8월 20일 남부 캘리포니아는 기록적인 날

 

뉴섬 주지사 허리케인 힐러리 접근으로 비상사태 선포

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 대응 및 복구 노력을 시행하기 위해 남부 캘리포니아 대부분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현재 카테고리 2 허리케인인 힐러리(Hilary)는 Baja California와 미국 남서부에 "재앙적이고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Newsom은 비상 사태를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습니다. 예보관들은 힐러리의 눈이 일요일 저녁 남부 캘리포니아에 약한 범주 1 또는 2인치에서 10인치 범위의 강수량을 가진 열대성 폭풍으로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2023년 8월 19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경 허리케인 힐러리가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보입니다. (KTLA) 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1939년 9월 25일 이후 어떤 열대성 폭풍도 남부 캘리포니아에 상륙하지 않았습니다  . NOAA는 그 폭풍으로 45명이 사망하고 재산 손실이 2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게빈 뉴섬 주지사는 힐러리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토요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7,500개 이상의 "현장 부스"가 배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에는 허리케인 힐러리의 진로에 속해 있는 지역사회를 자원, 장비 및 전문 지식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방 및 지역 인력과 손을 잡고 일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현장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전례 없는 폭풍에 대비하고 대응하면서 모든 정부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라고 Newsom이 말했습니다.

 

 

LA북서부 벤츄라 카운티(Ventura County) 오하이에 규모 5.1 지진 발생

Photo Credit: USGS

LA북서부 오하이(Ojai) 지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연방 지질조사국 USGS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41분 오하이에서 7km 남동쪽에 위치한 지점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 규모 5.0로 발표됐다가 이후 규모 5.1로 수정됐습니다. 규모 5.1 지진이 발생한 직후 여진도 여러 차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시56분쯤 오하이(Ojai)에서 1.5마일 떨어진 곳에서 규모 1.9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여진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3.6이었습니다. 오하이는 벤추라 카운티의 작은 도시로, LA다운타운에서는 약 80마일 가량 북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LA한인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일대에서는 수초 동안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연방 지질조사국의 지진 알람 시스템인 Shake Alert에서는 지진이 감지됐다며 긴급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오늘 지진으로 남가주는 물론 멕시코까지 흔들거림이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LA에는 열대성 폭풍 힐러리로 비가 오며 궂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지진까지 발생하며 상당수 주민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지진 흔들림을 느낀 주민들은 열대성 폭풍에 지진까지 났다며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으며 한인들도 문자와 전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Photo Credit: Google

 

LA통합교육구 내일 모든 학교 휴교..열대성 폭풍 영향

 

LA통합교육구 소속 학교들이 열대성 폭풍 영향으로 내일(21일) 휴교합니다. LA통합교육구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은 열대성 폭풍 힐러리를 이유로 교육구의 모든 학교들이 내일 학교를 닫는다고 오늘(20일) 오후 발표했습니다. 

카발호 교육감은 밤사이 학교들이 피해를 입거나 갑자기 조건이 변경될 경우 학생이나 교직원들이 캠퍼스에 오기는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이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 캠퍼스를 계속 오픈하도록 놔두기는 힘들다며 휴교 배경을 밝혔습니다.

카발호 교육감은 특히 일부 학생들은 새벽 5시 30분이나 6시에 걸어서 등교하고, 일부 버스 운전기사들은 이르면 새벽 4시 30분부터 근무하는 등 많은 교직원들이 장거리 출근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어느 어린이나 교직원 한명에게라도 피해가 가는 것을 피하려 학교 수업을 취소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카발호 교육감은 말했습니다.

내일은 학교내 모든 운동이나 활동들도 취소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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